<p>오늘은 IB English A Language and Literature 과목의 커리큘럼을 알아보면서 이 과목에 대비하여 준비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과목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과목 자체가 어려운 것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p><p> </p><p><strong>2년동안 읽어야 하는 리딩리스트</strong></p><p><img src="https://gurume-blog.s3.ap-northeast-2.amazonaws.com/yVW85xifj7n3FDO8DmyWI5.png" alt=""></p><p>2년 동안 IB 랭릿에서 읽게 되는 분량입니다. 문학작품이란 소설(<i>Novel</i>), 연극(<i>Play</i>), 시(<i>Poetry</i>) 등을 뜻하고, 비문학 글에는 뉴스 기사(News article), 광고(<i>Advertisement</i>), 인터뷰(<i>Interviews</i>), 연설(<i>Speeches</i>) 등이 있습니다. IB에서 공부하는 대표적인 문학 작품의 예시로 소설은 <i>The Great Gatsby</i>, <i>The Things They Carried</i> 등이 있고, 연극은 <i>Shakespeare</i>(셰익스피어)의 작품이나 <i>A Doll’s House</i>같은 작품들이 있으며, 시는 <i>Sylvia Plath</i>, <i>Carol Ann Duffy </i>등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p><p>작품선정은 학교 영어선생님들의 재량이며, IB 규정으로 제한되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배들한테 직접 물어보는것인데, 선생님들이 언제든 책을 바꾸기로 결정할 수도 있으며, 아예 선생님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학교에서는, 영어 선생님마다 다른책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DP1을 시작하기 전 리딩 목록을 파악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p><p>작품의 길이와 해당하는 시험에 따라 한 작품을 공부하는데, 보통 한 달에서 세 달이 소요됩니다. 자칫 긴 시간 처럼 보일 수 있으나, IB에서 공부하는 작품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읽는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다음에 배울 책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즉시 주말이나 방학 때 미리 읽거나, 최소한 줄거리라도 온라인으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p><p>IB 영어에서는 단순히 앞에 말한 작품들을 읽는것만이 아니라 분석을 하게됩니다. 글을 처음 읽을 때는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따라가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분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글이 담고있는 깊은 의미를 찾아 제대로 분석하려면 적어도 두 번 정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나 시와 같은 짧은 글 같은 경우에는 이 과정이 어렵지 않지만 더 긴 장편소설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본인 스스로도 IB영어를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더더욱 미리 시작하는게 좋습니다.</p><p>문학과 비문학은 분석하는 방법이 다르고, 짧은 글과 긴 작품을 분석하는 방법 또한 다릅니다. 따라서 IB 랭릿의 각 평가 항목들은 보다 구체적인 항목으로 나누어져 이부분들을 평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p><p> </p><p><strong>IB 영어 SL & HL의 평가 항목</strong></p><p><img src="https://gurume-blog.s3.ap-northeast-2.amazonaws.com/GwYEp33NYUggRrsWtuIv6F.png" alt=""></p><p>(Paper 1)</p><p>IB 파이널 시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면, Paper 1같은경우 전에 본 적이 없는 비문학 글을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SL에서는 주어진 두 지문 중 하나만 선택해서 분석하는 에세이를 쓰고, HL에서는 주어진 두 지문을 모두 분석해서 총 두 개의 에세이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HL Paper 1시험이 SL Paper 1보다 훨씬 깁니다. SL과 HL 동일하게 시험지에는 각 지문 별로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유도하는 Guiding question(유도질문)이 있습니다. Paper 1에서의 지문은 1~2페이지의 길이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분석할 때 지문안에서 구체적인 디테일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p><p><img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lb_8pNggcoE2zA1O96o8fL9sHkmhohf1q_3bHnRSVSP49udrf1qZY2nz8Ry-tTslNPwT4XPThKuXQRtVIat00cCS1bqpSPyX5c2KW8ZbF-3c7I00zXkWuAvHCWQf1T4xivLwYkVx" alt=""></p><p>Paper 1은 시험이 시작하기 전 5분 동안 시험지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때, 지문을 자세하게 읽으려고 하는건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대신 이 시간을 활용하여 글쓴이, 주제, 텍스트 유형, Guiding question(유도질문)의 키워드와 같은 주요 세부사항을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SL의 경우, 이시간에 두 지문 중 본인에게 좀 더 수월할 것 같은 지문을 선택하면 됩니다.</p><p> </p><p><img src="https://lh5.googleusercontent.com/enJGWbM0kfDfPMkz0nSPDsqvRjQZrcNkuhASczWeTgHIOrTBGpBuY5nMsIX3BB7btOHyEbhAELv-lTFLMqEEvMSTKIarVBqLj2F8zv1oLUYyyEZD_fH_EY5GqQ_GbdEQZQjIc4e7" alt=""></p><p> </p><p>(Paper 2)</p><p>Paper 1과는 다르게 Paper 2는 비교 에세이로써 학교에서 공부한 두 권의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시험지는 총 4개의 질문이 나와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에세이를 작성합니다. 책은 시험장에 갖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에세이를 쓸 때 인용문을 포함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특정한 단어나 문장에 집중해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캐릭터나 장면에 집중해야 합니다. Paper 2 시험같은 경우 SL과 HL의 형식이 동일합니다.</p><p><img src="https://gurume-blog.s3.ap-northeast-2.amazonaws.com/SBXe44G53mP3H6KSyXi15R.png" alt=""></p><p>Paper 1과 마찬가지로 시험 전 시험지를 읽는 시간 5분이 주어집니다. 이 시간 동안 각 질문의 키워드를 파악하고, 사용할 책 두 권과 도저히 맞지 않는 질문을 제거합니다. 이 5분이 다 지나기 전에 에세이에 사용할 질문을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p><p>제가 가르친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Paper 1보다 Paper 2를 더 잘했습니다. Paper 2는 시험에 쓸 내용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작품들을 제대로 분석하고 중요한 요소를 미리 잘 정리해 둔다면, 시험지에 나와있는 질문과 거의 상관없이도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습니다. 한 에세이에서 한 권의 책에 관한 모든부분을 이야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많이 쓴다고 점수를 잘 받는게 아니라 중요한 요소들을 간결하게 설명하는게 포인트입니다. 반면, Paper 1은 주어진 지문에 즉시 반응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분석할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영어에 대한 기초가 잘 잡혀있어야 하고, 특히 영어를 아직 완전히 유창하게 구사하지 않는 학생이라면 발전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p><p>일반적으로 학교에서 2년에 걸쳐 Paper 1을 연습하는 반면, Paper 2는 보통 DP2 후반기에 시작합니다. 즉, 문학책은 대부분 2학년때부터 공부하게 됩니다. 이런 학습시기를 결정하는 사항또한 각 학교의 선생님들의 재량입니다. </p><p> </p><p>(IA)</p><p>모든 IB 과목에서는 IA를 완료해야 합니다. IB 영어 같은 경우에는 이것이 Individual Oral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창의적인 과제가 아니라 분석을 요하는 과제이며, 학교선생님과 일대일로 진행되는 말하기 평가입니다. 저는 이 Oral(말하기시험) 준비를 한 학기 내내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하며, 실제 Oral 전에 한두 번의 연습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Oral에서 요구되는 과제는 수업시간에 공부한 문학 작품 한 권과 비문학 글 한 편을 선정하여, 각각 한 편의 짧은 지문을 선택하고, 이 두 지문에서 세계적인 이슈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업에서 공부한 글을 페미니즘, 인종차별, 가난, 전쟁과 같은 실제 사회 이슈와 연결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분석은 충분히 미리 준비해 놓을 순 있지만, Oral시험 당일에 갖고 갈 수 있는건 두 지문과 IB가 규정해 놓은 양식에 작성한 아웃라인 뿐입니다. 시험은 총 15분이며 분석 10분,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5분으로 구성됩니다.</p><p>다른 과목들의 IA와 마찬가지로, Individual Oral은 학교선생님이 점수를 주지만, IB에서 각 선생님들이 채점하는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 시험 과정이 녹음됩니다. 각 학교에 따라 녹음이 마이크와 부스시설이 완벽히 갖춰진 환경에서 진행될 수도 있고, 간단하게 교실에서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말하기실력’에 대해서 평가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떨리고 자신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마 IB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팁은 준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분석할 지문과 글로벌 이슈를 선택하는것이니 그만큼 준비를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p><p> </p><p>(HL Essay)</p><p>마지막으로, HL Essay는 HL 학생들만 수행하게 되는 항목입니다. HL Essay에서 요구되는 과제는 수업에서 공부한 글을 1200~1500단어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문학 작품, 비문학 글, 또는 같은 작가 쓴 여러 편의 비문학 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포커스를 다루어야 하지만, 요구되는 분량에 맞춰서 쓸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구체적인 주제를 선정하면 안 됩니다. 별도의 논문을 리서치할 필요는 없으며, 본인이 선택한 글만 인용하면 됩니다.</p><p>Individual Oral과 마찬가지로, 에세이를 쓸 시간은 충분히 주어집니다. 아마 두 달 정도로 예상합니다. IB에서 규정한 준비절차는 없지만, 먼저 주제를 선정하고, 아웃라인을 구성하고, 글에서 인용문을 수집하고, 초안을 작성하는 단계별 과정으로 에세이를 작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단계를 거쳐 학교선생님들이 최종본이 제출되기 전에 학생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연습용으로 이 HL Essay를 통째로 써볼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텍스트를 분석하고 에세이를 쓰는 방법은 IB 과정 내내 학습하는 부분입니다.</p><p> </p><p><strong>성공적인 IB영어를 위한 준비 방법</strong></p><p>앞에서 리딩과 평가 항목에 대해 알아 보았으니, 이제 IB영어 과목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책을 미리미리 읽는건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다는건 어떻게 빨리 할 수 있는부분이 아니고 분석을 하기 위해선 플롯에 대해 정확하고 세밀한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무조건 시간을 들여서 리딩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렇게 선행 학습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학이나 화학 같은 과목에서는 선행 학습이 굉장히 흔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영어에는 같은 수준의 노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는 DP1 학생들이 미적분 같은 DP2 주제를 선행하기도 하고, 화학에서는 DP1 학생들이 acid and base 같은 DP2 주제를 선행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다음에 공부하게되는 책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즉시, 미리 학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야 합니다.</p><p>솔직히 말하자면, IB에서 공부하는 많은 책들이 별로 재미없습니다. 저 스스로도 문학을 전공했음에 불구하고, 모든 소설이 재밌는건 아닙니다. 제 경험상, 안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에세이를 쓰는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겁니다. IB에서 공부하는 책들은 대부분 유명한 작품이라서, Wikipedia나 Sparknotes(<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www.sparknotes.com/">www.sparknotes.com</a>) 같은 사이트에 유용한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여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 책을 이해하는데는 유용한 시작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의 연극은 읽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일단 Wikipedia에서 전체 스토리의 요약을 먼저 읽고, Sparknotes에서 장면 별 요약을 읽고, 문학적 요소들을 학습하는걸 추천합니다. 게다가, <i>Macbeth</i>나 <i>The Great Gatsby</i> 같은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고, 개인적으로 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의 요점은, 학습 자료를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유용한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p><p>학습 관련해서 제가 말씀드린 것들을 요약하자면,</p><ol><li>미리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li><li>책은 빨리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진도를 나가지 않는 방학이나 주말에 책을 미리 읽도록 합니다.</li><li>온라인 자료를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권해드립니다.</li></ol><p> </p><p><strong>SL과 HL의 차이점</strong></p><p>이제 SL과 HL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본인이 어떤 과목 3개를 HL로 수강해야 할지 잘 모른다면 이 부분은 확실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수학, 화학, 물리 이렇게 본인이 수강할 HL 과목 3개를 확실히 알고 있거나, 또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것 자체가 수월하지 못하다면 당연히 SL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p><p>이런 경우들이 아니라 본인이 영어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전제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것이라면 SL과 HL의 차이점과 HL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p><p>IB syllabus에 따르면,</p><ol><li>HL은 문학 작품을 두 권 더 읽어야 합니다.</li><li>HL은 HL Essay를 작성해야 합니다. </li><li>HL은 Paper 1시험 분량이 더 많습니다.</li></ol><p>2년의 IB 과정에서 이러한 차이는 HL에서 배우는 내용이 더 많고 어려운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의 요점은 SL이나 HL이나 똑같이 글을 분석하고 에세이를 쓰는 과목으로 같은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즉, SL에서 좋은 에세이는 HL에서도 좋은 에세이입니다. 제 경험 상, 저는 SL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에 비해 HL 학생들에게 특별히 다르거나 더 어려운 내용을 가르칠 필요가 없었습니다.</p><p>제가 또 강조하고 싶은 점은 Paper 1, Paper 2, Individual Oral 전부 채점 방법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HL Essay는 Paper 2랑 Individual Oral과 동일한 기준으로 채점됩니다. 즉, IB syllabus만 봐도, HL 학생들은 SL에 없는 능력 학습해야 하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IB 영어에서 SL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면 HL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조건 HL 영어를 선택하라는게 아니라, 그저 이 선택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p><p> </p><p><strong>7점을 받을 가능성 및 요구되는 노력</strong></p><p>제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최종 IB 점수입니다. IB 영어 랭릿은 매년 약 5%의 학생들 만이 7점을 받으며, 7점을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제가 보여드리는 표는 전세계 모든 IB 학생들 통계이지만, 한국 학생들의 점수가 특별히 높거나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p><p><img src="https://gurume-blog.s3.ap-northeast-2.amazonaws.com/Snmr6EDCpYeS8fu7M1MSwt.png" alt=""></p><p>Predicted grade에서 7점을 받는것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린 선행학습이나 미리 준비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DP1을 시작할 때부터 이 과목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진 못하더라도, IB를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합니다. 학교선생님께 학교에서 공부하는 책에 대해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고 내용을 분석할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p><p>다시 최종 IB 점수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서, 학생들이 IB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 과목에서 요구하는 시간과 노력의 양을 깨닫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IB 영어는 인문학 과목으로, 공식도 없고 뚜렷한 정답, 오답이 있지도 않습니다. 즉,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선생님에게 피드백도 요청해야 하며,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고 다른 과목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학생들이 수학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선행학습을 해온것에 비해, 영어는 그만큼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p><p>많은 학생들이 (i)GCSE나 MYP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서도 IB에서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는 일단 IB 전 (pre-IB) 과정들은 각 학교선생님들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IB에서 요구하는 글 분석능력과 에세이 작성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IB 전에 9학년, 10학년 때는 영어 글쓰기 점수를 잘 받았었는데 IB를 시작하고는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에세이 구조를 새로 배우고 분석을 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했었습니다. 물론, 남들보다 더 쉽게 학습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건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입니다. IB영어를 잘 하는 방법은 선천적인 언어능력을 타고나서 잘 하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스킬들을 배우고 그 능력들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p><p>저는 이 과목이 선천적으로 어려운 것보다 이해를 잘 못하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컨텐츠를 통해서 여러분이 IB 영어에 대해서 갖고 계신 의문이나 걱정이 많이 해소되었으면 합니다.</p>